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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윌셔그랜드호텔 허물어 60층 최첨단 빌딩 짓는다

대한항공이 윌셔그랜드호텔을 허물고 그 자리에 60층규모의 최첨단 오피스 건물과 40층 높이의 최고급 호텔을 세운다. 총 투자액 10억 달러로 단일기업으로는 LA최대 재개발 프로젝트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홀딩컴퍼니인 한진그룹의 미국 현지법인 HIC(한진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를 통해 윌셔그랜드호텔 부지에 총 10억달러를 투자 60층 높이의 오피스 건물 및 40층 높이의 최고급 호텔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조 회장은 "지난 89년 인수한 윌셔그랜드호텔을 환경 친화적인 최첨단 호텔과 타워가 어우러지는 건물로 재개발한다"며 "LA시에 인허가를 곧 신청할 예정이며 2011년께 착공 2015~2016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 프로젝트에 따르면 기존 윌셔그랜드호텔 2.7에이커 대지에 총 면적 115만스퀘어피트의 60층 오피스 건물이 건립된다. 또 객실 700규모의 최고급 호텔과 고급 콘도가 들어서는 40층 건물(총 면적 60만스퀘어피트)이 세워진다. 프로젝트 개발 관리는 대형 개발 전문업체인 토마스 프로퍼티스 그룹(TPG)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한진그룹은 태양열을 최대한 이용하는 환경 친화적 건물로 설계할 예정이며 친환경 건물인증인 '리드(LEED)'도 획득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LA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일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가 있는 곳으로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도시"라며 "한인사회에 대한항공의 명품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부동산 경기는 좋지 않지만 이 프로젝트가 완공될 5~7년 후면 부동산 경기는 살아날 것이기 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LA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건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진그룹은 윌셔그랜드호텔외 하와이에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한국에 '하야트 리젠시 호텔' '제주 칼 호텔' '서귀포 칼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09-04-02

대한항공,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 프로젝트…한국기업, 미 개발사업 신기원

대한항공이 2일 새로운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이 발표한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이는 단일기업이 LA지역에서 실시하는 최대의 프로젝트가 된다. 현재 LA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10억달러 이상 대규모 프로젝트는 4개. 모두 LA다운타운 지역에 집중돼 있다. 그중 최대 규모는 뉴욕에 본사를 둔 릴레이티드사가 추진하고 있는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로 총 30억달러 정도가 투자될 예정이다. 동서로는 그랜드 애비뉴 올리브 스트리트 남북으로는 1가와 2가 사이 16에이커의 부지에 2600유닛의 주거용 건물 및 호텔 대형 상가 공원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당초 지난해 봄 착공 예정이었으나 융자 문제로 착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릴레이티드사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릴레이티드사는 일정 지분만 갖고 중동계 자본 및 한국 자본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식이다. 또 단일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5가와 올리브 코너에 76층의 타워 및 42층 타워를 짓겠다는 '파크 피프스 프로젝트'가 최대 규모로 총 13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그러나 개발업체인 훅 디벨롭먼트사가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어 현재로서는 프로젝트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 이밖에 모니언 그룹이 피게로아와 11가 주차장 부지에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대형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LA센트럴 프로젝트도 현재 자금 문제로 무기 연기되고 있는 상태. 이처럼 대형 프로젝트들의 잇따른 연기로 LA다운타운 재개발이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HIC(한진 인터내셔럴 코퍼레이션)가 추진하는 윌셔그랜드호텔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LA다운타운 재개발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 프로젝트는 또한 한국기업이 미주 지역에 실시하는 최대의 개발 프로젝트가 돼 한국 기업들의 미주 지역 개발 시장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주지역에 진출했으나 대부분은 잘못된 시장 분석 및 경기 판단으로 대부분 실패했다. 1차적으로 90년대 중반 한국의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개발을 위해 미주지역에 진출했으나 대부분 성과없이 철수했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 또다시 한국 기업들이 진출했다 대부분 실패한 상태. 따라서 HIC의 개발이 성공하면 이는 한국 기업의 미주지역 대형 개발에 대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단 대형 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자금 문제 및 절차상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성공 여부를 가름할 단초가 된다. 현재 상업용 융자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2~3년 후에도 자금 시장이 풀릴 지는 미지수다. 또 용적률도 일반 커머셜 부지가 600%인데 반해 대한항공의 계획은 1600% 정도로 높다. 따라서 계획대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공중권(Air Right)'을 매입해야 하는데 이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측은 "자금 부분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공중권이나 허가 문제도 LA시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한 만큼 걱정안해도 된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khwo@koreadaily.com

2009-04-02

대한항공 'LA 나무심기' 출발…기념 식수행사 열어

대한항공이 3월 31일 LA 리치 중학교에서 LA나무심기 후원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1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재단에 4년간 4만달러씩 총 16만달러를 후원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은 축사에서 "MTLA 재단의 푸른 LA 만들기 운동이 커뮤니티는 물론 어린이들에게 좋은 환경운동이 되고 있다"면서 "LA시 도움 요청에 흔쾌히 화답한 대한항공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LA는 대한항공이 미주에 첫 취항한 도시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몽골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녹화사업 글로벌 플랜팅프로젝트의 미주지역 첫 나들이 역시 LA로 결정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 회장은 " 특히 이번 후원은 한국 본사의 창사 40주년 및 LA 직항노선 개설 30주년도 같이 기념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후원을 받은 MTLA는 앞으로 2012년까지 USC 주변 및 한인타운을 비롯해 LA 곳곳에 200여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날 기념 식수 행사에는 조 회장 및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을 비롯해 리치 중학교 교사 및 학생 550여명 대한항공 임직원 100여 명 등 700여명이 참가해 버드나무 느릅나무 등 50그루의 나무들을 교정과 학교 주변 거리 곳곳에 심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민온 지 1년된 이한나양이 학교 대표로 나서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준 대한항공 및 MTLA 재단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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